정당 지지율 역전…민주 38.1%, 국힘 33.9%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2.3%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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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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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역전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61.2%로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8.1%, 국민의힘은 3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한국갤럽-서울경제신문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은 32.8%였고 이은 8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5%, 민주당 34%로 격차가 줄었다. 이번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특히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한 응답자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6월 29.5%에서 이번 조사에선 11.5%포인트 급등한 41%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7.3%에서 22.0%로 5.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를 기록했고, ‘그 외 정당’은 2.7%였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도 ‘잘하고 있다’는 6월 38.3%에서 이번에 32.3%로 6%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7%에서 61.2%로 4.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6월 27.2%에서 이번엔 38.7%로 무려 11.5%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2.3%에서 34.2%로 8.1%포인트 하락했다.
인천·경기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36.5%에서 36.8%로 오르고 국민의힘이 34.6%에서 34.3%로 내렸다.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지지율은 6월 51.8%에서 이번에 42.4%로 9.4%포인트 내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6.3%에서 42.9%로 5.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54.9%에서 63.3%로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민주당이 40.7%에서 47.4%로 상승, 국민의힘은 39.9%에서 24.7%로 급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통신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100%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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