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해 첫날 축포 쐈다···리그 12골(2위), 시즌 8번째 최우수선수 선정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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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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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새해 첫 경기에서 팬들에게 시원한 축포를 쐈다. 경기 내내 팀을 이끌어 시즌 8번째로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리그 득점 2위에도 올랐다.
손흥민은 1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중원에서 지오반니 로셀소가 길게 패스를 찔러주자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공을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12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도미닉 솔랑케(본머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선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과도 2골차로 좁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4일 에버턴전 득점, 29일 브라이턴전 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사무국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74.6%의 압도적인 지지로 MOM에 선정됐다. 그가 경기 MOM에 뽑힌 것은 이번 시즌에만 8번째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로셀로(8.21점)에 이어 손흥민에게 평점 8.04점을 줬다. 로셀로는 손흥민의 골을 포함해 2개의 어시스트를 했다. 총 39차례 볼터치를 기록했다. 슈팅 두 차례 모두 유효슈팅이었고 한 골을 넣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오는 12일 시작되는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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