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연승' 뒤 부진 늪에 빠진 토트넘···허리 부상 손흥민, 11일 새벽 뉴캐슬전 결장?
8일 웨스트햄전서 수비수와 충돌 허리 충격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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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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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무승의 늪에 빠진 토트넘이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섰다. 당장 오는 11일 새벽(한국 시각)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긴 부진을 끊어내야 할 정도로 절박하다.
토트넘은 지난 9일 구단 홈페이지에 “손흥민의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전했다.
손흥민은 8일 새벽 벌어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상대 팀 수비수 블라디미르 쿠팔과 부딪친 뒤 허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여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교체됐다. 벤치에서도 고통스러운 표전을 지어 우려를 자아냈다. 이날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1-2로 패했다.
개막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 행진을 거듭하며 선두로 올라섰던 토트넘은 이후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침체의 늪에 빠졌다. 팀에서 부상자가 대거 나오면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마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면 큰 타격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서 9골을 넣어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특히 현재 리그 5위인 토트넘이 7위 뉴캐슬에 패하면 6경기 연속 무승으로 9위로 추락할 수 있다.
손흥민은 또 다음달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어 클린스만호도 그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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