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리스크 관리- 대외 활동 강화···신설 정책·리스크관리 대표에 유봉석 발탁
뉴스는 최수연 CEO 직속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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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19:04 | 최종 수정 2024.01.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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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올해 첫 조직 개편에서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정책·RM(리스크 관리) 대표직을 신설했다. COO에는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영입됐고, 정책·RM 대표는 유봉석 전 총괄(부사장)이 승진돼 맡는다.
네이버는 4일 올해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김범준 COO는 전사 공통 기능과 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팀네이버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한다.
네이버는 김 COO의 영입과 관련해 "기술과 서비스, 경영의 제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쌓았다"며 "김 COO 합류로 기존과 또다른 경험과 사업적 시야를 확보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 정책·RM 대표는 PR·대관·법무·개인정보·정책 등 대외 조직을 맡는다. 즉 통합적 관점에서 회사 정책과 리스크를 집중 관리한다.
유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영국 외무성 장학생으로 엑서터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매일경제신문에서 유통·IT·산업·증권·정치부에서 10여 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가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입사했다. 네이버 미디어센터장과 서비스운영총괄(부사장) 등을 맡아 뉴스 서비스를 담당해왔다.
네이버는 특히 유 대표가 담당하던 뉴스 서비스 조직을 CEO 직속으로 바꿨다.
총선을 앞두고 알고리즘의 공정성 시비와 인공지능(AI) 학습 저작권 이슈 등 굵직한 현안이 불거지면서 CEO가 직접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네이버는 또 AI 시대에 대비해 안전한 AI 연구를 위해 글로벌 AI 연구 및 정책 조직인 ‘퓨처 AI 센터’를 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퓨처 AI 센터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겸직한다.
한편 조직 개편에 따라 경영진은 최수연 대표(CEO), 채선주 ESG·대외정책 대표, 유 대표,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 김 COO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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