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댓글' 서비스 4일 만에 중단 결정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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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23:32 | 최종 수정 2023.11.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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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각 뉴스의 댓글에 단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허용했다가 20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지난 16일 뉴스의 '대댓글'에 또다시 답글을 달 수 있게 했다. 원래 뉴스 댓글에는 대댓글까지만 달 수 있었지만 이른바 '3차 댓글'을 허용한 것이다.
엑스(X·옛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은 답글을 지속 쓸 수 있다.
네이버는 이 서비스 도입을 결정할 때 뉴스 소비자 간에 상호 교류를 늘려 페이지뷰를 늘리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뉴스에 댓글과 답글이 계속 달리면서 이른바 '좌표 찍기'가 가능해진다는 지적이 나와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 댓글 공방'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정치적인 반대 성향 사람에 대한 공격이 더 심해졌다는 지적이 커졌다.
한편 카카오의 포털 사이트인 '다음'은 지난 6월 뉴스 댓글을 폐지하고 만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는 실시간 대화형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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