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한화오션서 가스폭발…협력업체 직원 1명 병원 치료 중 숨져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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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 23:18 | 최종 수정 2024.01.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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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3시 19분쯤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한화오션 협력업체 직원 A(27)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A 씨는 이날 선박방향타 제작 공장에서 그라인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선박방향타는 물살을 좌우로 휘젓는 대형 구조물로 선박의 후미에 달려있다.
경찰은 폭발이 나면서 철제 구조물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고 발생 후 곧바로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 사망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회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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