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4세까지 한화 유니폼 입는다...‘8년 170억’에 공식 도장

정기홍 승인 2024.02.22 13:57 | 최종 수정 2024.02.23 00:14 의견 0

류현진(37)이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은 11년간 메이저리그서 뛰었다.

22일 한화에 따르면 류현진은 21일 한화 구단과 만나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고 등번호 99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공식 입단했다. 이로써 12년 만의 환화로 복귀 했다.

계약 조건은 8년간 170억 원이다.

류현진이 한화와 계약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이 아닌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갔던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시 신분 역시 FA가 아니다.

이에 따라 계약금 없이 170억 원은 모두 8년간 연봉으로 지급된다. 시즌별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평균연봉 21억 2500만원이다. 계약기간은 샐러리캡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은 8년 계약에 대해 “류현진이 계약기간을 채우게 되면 송진우가 기록한 최고령 기록(43세)을 뛰어넘게 된다. 그만큼 오래 활약해줄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계약 조건에는 사회공헌활동도 추가됐다. 아마야구 인재 육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한화 구단과 류현진 재단이 MOU를 했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 한화에 입단해 신인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뒤 2012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이후 토론토를 거쳤고 메이저리그에서 11년 간 선발 투수로 통산 78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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