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경남 창원공장 대규모 정전으로 3일째 자동차 생산 중단

정기홍 승인 2024.03.26 21:44 | 최종 수정 2024.03.26 21:59 의견 0

한국GM 경남 창원공장에서 지난 24일부터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3일째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고 있다.

26일 한국GM과 한전 경남본부에 따르면 일요일인 24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는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에 문제가 발생해 정전이 됐다.

한국GM 창원공장의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라인. 한국GM 제공

한국GM 창원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1000여 대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어 정전 사고에 따른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측은 "24일은 일요일이어서 공장 가동을 하지 않는 날이었고, 26일은 노조 창립기념일로 휴무일이어서 공장 가동을 하지 않아 생산을 하지 않은 날은 25일 하루 정도"라고 전했다.

한전과 회사 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어 공장 가동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한국GM이 창원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한전과 한국GM이 협력해 이른 시일에 전력이 복구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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