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둘째딸 이서현, 5년 만에 삼성물산 사장 됐다

정기홍 승인 2024.03.29 17:04 의견 0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녀 이서현(51)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이다.

이 사장의 경영 복귀는 지난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이후 약 5년 4개월 만이다.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삼성 제공

삼성물산은 29일 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10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이 됐다.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다.

이 사장은 2018년 12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이 사장의 경영 복귀로 언니 이부진(54)의 호텔신라 사장을 포함해 이 선대 회장의 자녀 모두가 삼성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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