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세계 두번째 마천루 말레이시아 679m 빌딩 완공… 세계 1·2위 고층 건물 세워

UAE '브루즈 할리파' 이어 말련 ‘메르데카118′ 개관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1.11 13:29 의견 0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 초고층 1·2위 빌딩을 세우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물산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있는 메르데카118 빌딩(679m)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메르데카 118 전경. 삼성물산 제공

메르데카118은 지상 118층(지하 5층), 연면적만 67만3862㎡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시설이다. 이곳에는 오피스와 고급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섰다.

최고 층에는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했다. 이 빌딩은 160m에 달하는 첨탑이 특색이다.

이 빌딩 건설에는 고압 압송 기술 등 고난도 건설 기술이 총동원됐다.

첨탑 설치는 지상 500m 높이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지 않고 유압잭을 통해 밀어올리는 리프트업 공법을 적용했다.

또 초고층 높이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올려주는 고압 압송 기술과 GPS를 이용한 실시간 계측 기술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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