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은 시간 알리는 ‘빨간불 신호등’ 설치 확대

정기홍 승인 2024.04.16 10:48 의견 0

서울시가 보행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을 올해 말까지 35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을 시청 주변과 광화문 월대 앞 등 5곳에 시범설치한 이후 최근 숭례문 앞에도 추가 설치했다.

시청역 앞에 설치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서울시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은 기존 녹색신호의 횡단 잔여 시간뿐 아니라 적색신호의 대기 잔여 시간까지 알려주는 신호등이다. 빨간불에 무단 횡단을 하는 경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

특히 빨간불 신호 종료가 6초 이하로 되면 시간 표기를 하지 않아 급하게 뛰어가는 경우를 줄인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신호 주기와 교통 환경 변화에도 적색 시간 표시가 정상 작동하도록 개선했다.

시는 다음 달까지 수요 조사를 끝내고 6월부터 추가 설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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