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면 오는 비 또 온다… 제주 100㎜-남해안 80㎜

정기홍 승인 2024.05.10 11:11 | 최종 수정 2024.05.10 11:19 의견 0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전국에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11, 12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남부 지방에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지난 8일 서울 강서구의 한 공원에 핀 장미 모습. 꽃봉오리가 맺혀 장미의 계절을 예고한다. 전국에 비가 예보된 주말 우산을 쓰고 가까운 동네 공원을 거니는 것도 색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정기홍 기자

제주 산지에는 이번 주말 최대 100mm 이상 비가 내린다. 지난 어린이날 연휴 때 800mm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지리산 인근과 전남·경남 남해안에도 80mm 이상 비가 예상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5∼3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11일 저녁∼12일 새벽 수도권은 시간당 10mm 안팎, 남부엔 시간당 10∼20mm의 비가 예상된다. 경상권과 제주엔 이후에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와 함께 강풍이 불고 해상엔 풍랑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어린이날 연휴와 달리 기압골이 빠르게 이동하며 강수 시간은 비교적 짧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가 그친 뒤 중국 동북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12일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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