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폐 종합세트' 트로트가수 김호중 '호화 전관' 조남관 변호사 선임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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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18:15 | 최종 수정 2024.05.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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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 씨가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조남관(59)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김 씨는 '택시 충돌 후 도망',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파기', 등 거짓말-은폐 종합세트 논란을 빚고 있다.
김 씨 측이 '호화 전관(前官)'을 고용해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이 같은 행위에 여론은 싸늘하다. 잇단 거짓말과 은폐 의혹에 돈으로 고위직 검사 출신을 사서 빠져나가겠다는 속셈이란 비난이다.
조 변호사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을 변론하게 돼 송구스럽다. 김 씨가 법률상 억울한 점이 있는지 잘 챙겨 변론하겠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제34회 사법시험 합격 후 노무현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 문재인정부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을 지냈다.
지난 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2022년 4월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그는 서울 강남경찰서 사건을 송치받는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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