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킹산직' 1100명 뽑는다···노사, 임금협상서 합의

사회공헌기금도 추가 조성

정기홍 승인 2024.07.01 14:17 의견 0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1100명을 뽑기로 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8일 열린 임금협약 10차 교섭에서 내년에 500명, 2026년에 300명 등 모두 800명 추가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노사가 이미 약속한 내년 신규 채용 300명과 합쳐 3년간 총 1100명을 뽑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준대형 SUV 차량인 '팰리세이드' 생산라인. 현대차

노조는 매년 2000명 정도 정년퇴직을 하고 내년 울산 전기차 신공장 완공을 고려해 신규 채용 확대를 요구해 왔다.

현대차 기술직은 높은 연봉과 다양한 복지 혜택 등으로 구직자 사이에 ‘킹산직(킹+생산직)’으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사회공헌기금 추가 조성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단체협약에 명시된 사회공헌기금(연 60억 원)과 별도로 올해 성과금으로 합의한 금액 중 직원 1인당 1만 원을 공제해 출연하고, 회사는 직원 출연금을 포함해 총 15억 원의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한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 육아 부담을 줄이는 보육 환경 인프라 확대 등 돌봄 지원 활동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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