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글로벌 IT 대란 원인은 MS 업데이트 결함 탓"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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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20:19 | 최종 수정 2024.07.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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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등의 방송·금융·응급 서비스에 큰 혼란을 일으킨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장애는 보안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MS가 사용하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는 19일(미국 현지 시각) “이번 사고의 원인은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닌 업데이트시 발생한 단순 결함”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 19일 오후 2시쯤부터 MS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애가 발생해 미국, 유럽 등의 방송·금융·응급 서비스에 대혼란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이 멈추는 등 ‘시스템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의 디지털 매체인 ‘윈도우즈 센트럴’은 “MS 윈도우즈의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발견된 결함으로 인한 것”이라며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니며 윈도우즈 운영체제 외에 맥이나 리눅스 사용자는 영향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윈도우즈 센트럴’은 이 문제가 발생한 컴퓨터에 대한 자동 수정 방법은 없으며 오류가 있는 드라이버를 수동으로 제거해야 해 서버가 복구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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