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23일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R&D) 26개 과제를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는 과제 연구에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348억 원을 지원한다.

연합학습은 여러 위치에 분산 저장된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 로컬(내부)에서 학습시켜 분석 결과만을 중앙서버로 전송하는 분산형 기법이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활용할 수 있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 추진 체계.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단(K-MELLODDY 사업단)

이 사업은 연합학습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는 게 목표다.

지난 4월 출범한 이 사업단은 공모 평가를 거쳐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신약 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AI 설루션 개발 등 3개 분야에서 26개 세부 과제와 과제별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했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여러 기관에서 축적한 고품질 신약 개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돼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과 AI 솔루션이 본격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고형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AI·데이터 R&D를 적극 지원해 미래 의료·제약 혁신을 이끄는 동시에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이렌스 정기홍 jkhong4@naver.com 정기홍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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