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황홀한 불꽃쇼, 먼저 알고서 움직이세요"···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교통·통제 구간은?

정기홍 승인 2024.10.05 14:01 | 최종 수정 2024.10.05 21:40 의견 0

"지하철, 차량 등 교통 통제 등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5일 오후 7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주최 측인 한화는 50만 명, 언론 등에선 100만 명 이상(여의도 일대 포함)의 안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와 경찰, 소방, 한화 등은 이날 행사 안전 종합대책을 가동해 인력 등을 투입했다.

주요 교통 통제 내용은 '여의동로' 통제, 지하철 5호선·9호선 증회, 혼잡 시 여의나루역 무정차,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 중단 등이다.

서울시의 '내손안의 서울'에서 안내한 내용을 토대로 소개한다.

지난해 서울세계불꽃축제의 황홀한 불꽃 장면. 서울시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을 주제로 한국·미국·일본 3개국이 참여한다.

불꽃 축제는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일본팀은 오후 7시20분, 미국팀은 오후 7시 40분, 한국팀은 8시부터 불꽃쇼를 진행한다.

불꽃축제에 앞서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과 멀티플라자 등에서는 오후 1시부터 사전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불꽃축제 사고 예방 종합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행사장인 여의도 한강공원과 인접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인파의 정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미리 출발해 주변의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는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서울경찰청,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했다.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안전관리 상황 점검도 마쳤다.

4~5일에는 서울시-행정안전부의 정부 합동 현장점검단과 경찰, 소방, 자치구 등 관련 기관이 인파 대책과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은 행사 당일 보완 여부까지 철저히 점검했다.

5일 오후 여의도 일대 도로교통 통제 위치도. ①여의동로 ②파크원 타워~여의동 주민센터 ③올림픽대로, 노들길~63빌딩 진입구간 ④원효대교 등 일대다. 서울시

이날 오후 2시~밤 10시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돼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하며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된다.

특히 여의나루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주변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행사 종료 후에도 관람을 끝낸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으므로 귀가 동선도 사전에 계획해 두면 편리하다.

지하철 무정차 또는 출입구 폐쇄 등으로 여의나루역 이용이 불가하면 역사·열차 내 안내방송, 현장 요원 안내를 통해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을 안내한다.

여의나루역을 비롯,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 평소보다 많은 안전요원(평소 64명→행사일 288명)을 투입해 승강장·개찰구 질서유지, 행사장 이동 등을 도울 예정이다.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때를 대비해 귀가 동선을 사전에 계획해 두면 편리하다.

버스는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2개) 모두 우회 운행하고, 종료 시간엔 신속한 인파 분산을 위해 오후 8시~밤 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가 집중 배차된다.

또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하며,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02-120)'로 하면 된다.

노들섬은 4일 오후 9시에 시작해 5일 밤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통제된다.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노들섬 입장용 팔찌를 제공하며, 제한인원 초과 시에는 입장이 불가하다. 원효대교는 행사시간 동안 보행이 통제된다.

노들섬 하단부(한강과 맞닿은 부분) 및 주차장 이용은 제한되며 노들섬 버스정류장은 오후 4시~밤 9시 무정차 한다.

이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된다. 따릉이 대여소 임시 폐쇄 대상은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 등 21개 대여소다.

5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후 2시까지 폐쇄 예정이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임시 폐쇄 구간. ‘따릉이 앱’에서 대여 반납 중단 구간을 안내한다. 서울시

서울시는 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쾌적한 축제 관람을 위해 시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 수거시설 (대형 쓰레기망, 쓰레기통, 음식물 수거함 등)을 추가 설치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한 약 1,200명이 행사장 주변을 정리할 계획이다.

또 한화가 종합안내소 2개(여의도 B·E구역 2곳), 운영상황실 7개(여의도 4곳, 이촌 3곳)를 운영해 축제장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화장실 위치 안내, 응급의료, 미아 찾기, 분실물 서비스 등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돕는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 소방·구급차 및 의료인력도 배치되고, 5일 오후 2시부터는 순찰선 36척 투입으로 축제 행사장뿐 아니라 수상 안전까지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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