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열에 "즉각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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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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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즉각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공개매수 과정에서 나타난 풍문 유포 행위 등이 주가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든지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는 주장 등의 풍문 유포 행위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 등 상대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도외시한 지나친 공개매수 가격 경쟁은 종국에 주주가치 훼손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개매수 과정뿐 아니라 이후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또 “이번 공개매수와 관련해 투자자 피해 우려가 높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조치를 적극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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