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지병 치료 중 89세로 별세

정기홍 승인 2024.10.23 10:11 의견 0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제17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상득 전 의원이 23일 8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그동안 노환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경북 영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포항 동지상고(1955년)와 서울대 경제학과(1961년)를 졸업한 뒤 1999년 미국 캠밸대 명예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 코오롱에 입사(1기 신입사원)한 고인은 초고속으로 승진해 17년 만에 코오롱 대표, 코오롱상사 대표 등을 역임했다.

1988년 민주정의당(현 국민의힘) 경북 영일·울릉 지역구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진출했다. 14대(민주자유당), 15대(신한국당), 16·17·18대(한나라당)까지 경북 포항남·울릉에서 내리 6선을 했다.

의정 활동 중에는 국회부의장, 국회 운영위원장·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원내총무·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최신자 씨, 자녀 지형·성은·지은 씨, 며느리 조재희 씨, 사위 구본천·오정석 씨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고 발인은 26일 서울 소망교회 선교관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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