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서울 탱고' 방실이, 17년간 뇌경색 투병 끝에 별세…90년대 최고 인기 구가

정기홍 승인 2024.02.20 15:08 의견 0

'첫차', '서울 탱고' 등의 유행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요양병원에서 6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07년 뇌경색 진단을 받고 17년 동안 투병을 해왔다.

지난해 4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던 가수 방실이. 방송화면 캡처

고인은 3인조 트로트 그룹 ‘서울시스터즈’ 출신으로 1963년 인천 강화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1982년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방실이와 두 여자’, ‘글래머걸스’ 등 그룹에서 활동하며 무명시절을 보냈다. 이후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해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의 노래를 크게 히트시켰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 1990년 솔로로 데뷔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도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1997년 선행 연예인으로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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