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제조·유통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비트코인 가격 갈수록 상승할 것"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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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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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 시각) "화폐의 시간가치(TVM) 개념을 활용해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TVM은 현재 화폐 가치가 미래 가치보다 더 크다는 것을 말한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도 봤다.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을 이용해 현물가격의 변동에 따라 발생 가능한 손실을 시장에서 현물과 반대되는 포지션으로 매입하고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법정 통화에 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코인)의 육성을 공약했다.
세일러는 "시간의 유일한 용도는 비트코인을 더 사는 것"이라며 "모든 돈을 들여 비트코인을 더 사라. 모든 시간을 들여 무엇을 팔아서 비트코인을 더 살 수 있는지 파악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확보해 암호화폐 소유를 두 배로 늘렸다. 그는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가 차입 비용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일러의 전략은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와 테슬라는 각각 2만 6000개와 1만 15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트럼프를 지지 또는 응원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을 활용해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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