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쌍둥이 아빠된 것 축하"…LX 구본준 회장, 다둥이 직원에게 1억 쐈다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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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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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그룹 회장이 네 쌍둥이 직원에게 축하금으로 1억 원을 전달했다.
LX홀딩스는 7일 구 회장이 전날 정재룡(36) LX하우시스 충북 청주구매팀 선임과 배우자 가미소(33) 씨에게 출산 격려금 1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 선임 부부는 지난 9월 13일 네 쌍둥이인 서하·시하·도하·율하를 출산했다. 네 쌍둥이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서 의료진의 돌봄을 받다가 10월 중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구 회장은 축하 메시지에서 “사랑스러운 네 쌍둥이의 아빠, 엄마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가정의 큰 기쁨으로 자라날 네 쌍둥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이들의 힘차고 밝은 성장 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평소 저출산 극복에 관해 관심을 많이 가져와 이번 출산 격려금 전달을 계기로 LX그룹의 출산·양육 제도 개선과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확립에 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정 선임의 소속사인 LX하우시스도 출산 격려금 5000만 원을 별도로 지급했다.
정 선임은 “우리 부부에게 네 쌍둥이는 기적이자 축복”이라며 “많은 분의 축하와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부영이 직원들에게 자녀 1명당 1억 원씩을 지급하는 파격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재계에 ‘출산 장려금’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이후 쌍방울,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콜마 등에서 출산장려금 신설 또는 상향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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