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머스크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 공급 소식에 11일 주가 강세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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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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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 소식에 11일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전 거래일 대비 7%대 중반인 3만 7000원이 오른 43만 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종가는 1만 7500원(4.39%) 오른 41만 6000원에 마쳤다.
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았다. LG는 이에 따라 기존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을 주문에 따른 맞춤형으로 개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선 배터리 공급 규모가 크진 않겠지만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최첨단 분야여서 충족 여부가 주목된다.
이 배터리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왕복선 ‘스타십’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으로, 머스크는 화성 정착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스타십은 지난달 5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기존 유인 우주선의 20배인 100명을 태우고 100t이 넘는 화물을 실을 수 있고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오는 2026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착륙 프로젝트 때 우주 비행사들을 태우고 갈 임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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