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력 '지스타 2024', 14~17일 부산 벡스코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44개국서 1375개 업체, 3359개 부스 운영
넥슨 7년 만에 메인 스폰서 맡아 ···신작 최대 규모

임지연 승인 2024.11.13 13:49 | 최종 수정 2024.11.13 14:41 의견 0

글로벌 게임 산업 트렌드(경향)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가 부산에서 개막된다.

부산시는 14~17일 4일간 벡스코 등에서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4'가 열린다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 팬들과 게임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작 게임을 체험하며 게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 게임전시회다.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지스타(G-star) 2024' 포스터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다. 3359개의 부스(BTC관 2435 부스, BTB관 924 부스), 44개국 1375개 국내외 대형 게임사가 참가한다.

지스타는 '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Expand Your Horizon)'를 슬로건으로 대형 게임사들의 PC·콘솔 신작뿐 아니라 인디게임도 선보인다.

주요 행사는 개막 전날 13일 게임대상과 리셉션, 14일 개막식, 14~15일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행사는 게임전시회, 비즈니스 상담, 국제 게임 콘퍼런스(G-CON), 인디게임 시사회(쇼케이스),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왕중왕전)', '지스타컵 2024'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7년 만에 '넥슨'이 메인 스폰서를 맡아 역대 지스타 최대 규모인 300개 BTC(Business-to-Business, 기업과 기업 간 거래) 부스를 준비했다.

또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하이브IM' 등이 참가해 다변화된 게임 플랫폼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성까지 가미된 PC, 모바일, 콘솔 게임을 선보여 게임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이 국내 전시 행사에서 처음 참가했다.

지스타와 스팀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을 통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인디 게임을 소개한다. 스팀은 300개 부스에서 개발자(업체)의 인디게임 60개를 전시한다.

부산의 23개 게임 기업도 벡스코 제1·2전시장 BTB관, BTC(Business-to-Customer,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관에 부산공동관(50개 부스)을 만들어 참가한다.

'국제 게임 콘퍼런스(G-CON)',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왕중왕전 포함)', '지스타컵 2024' 등 일반 참관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행사 전시장 등 위치도. 부산시

시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와 보안을 강화했다.

관람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오전 10시(1부), 낮 12시(2부) 입장으로 구분했다. 현장 예매 없이 100% 사전 온라인 예매 방식을 도입했다.

관람객이 벡스코 앞 6차선 도로를 건너서 전시장까지 이동해야 함에 따라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센텀역 교차로에서 벡스코 정문 입구까지 6차선 도로를 양방향 통제한다.

도로 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3개 노선(307번, 1006번, 2029번)과 시티투어(레드)노선이 벡스코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우회 운행한다.

공식 앱 스마트티켓 현장 확인처도 오전(벡스코 야외주차장 부지)과 오후(벡스코 부대시설 부지)로 분리했다.

행사장 내부에는 구역별로 면적에 따른 수용 가능 인원 기준, 밀집 현상 발생 시 대응 기준을 별도로 설정했다. 경호, 운영, 안전요원 등을 비롯해 시, 주관사, 경찰, 소방 등의 지원 인력을 포함해 약 500명이 투입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철저한 준비 지원으로 참여 기업과 관람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09년 개최를 시작으로 최대 2028년까지 개최도시(Host City)로 재선정돼 올해로 16년째 지스타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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