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계엄 선포에 국민 69.5% "내란죄"[리얼미터]

임지연 승인 2024.12.06 02:17 | 최종 수정 2024.12.06 22:30 의견 0

지난 3일 밤 10시 30분에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부울경에선 '내란죄 해당' 64.3%, '내란죄 해당 안 됨' 32.7%로 조사돼 전국 권역별 중 유일하게 30%를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내란죄 해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69.5%는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4.9%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선 내란죄 해당함 64.3% vs 내란죄 해당 안 됨 32.7%, 대구·경북에선 70.5%-23.4%이었다.

이어 서울 62.7%-27.2%, 인천·경기 73.5%-22.1%, 광주·전라 78.2%-20.6%, 대전·세종·충청64.4%-24.1%였다.

나이별로는 ▲만 18~29세 내란죄 해당함 85.1%, 내란죄 해당 안됨 10.3% ▲20대 85.1%, 12.9% ▲30대 64.7%, 25.8% ▲40대 85.3%, 13.3% ▲50대 73.2%, 23.6% ▲60대 56.9%, 38.7% ▲70세 이상 48.8%, 39.0%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에서는 진보층(내란죄 해당함 93.5%, 내란죄 해당 안됨 4.9%), 중도층(65.4%, 28.5%), 보수층(45.2%, 49.9%) 순으로 부정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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