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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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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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를 찍은 뒤 소폭 올랐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9월 넷째주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전 역대 최저치(20%)보다 3%포인트 오른 2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됐다.
70대 이상 응답자의 변화 폭(긍정 평가37%→53%)이 컸다.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25%), ‘의대 정원 확대’(7%) 등을 꼽았고 국민의힘 지지자(60%)와 70대 이상(53%)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도 동반 상승하면서 3%포인트 오른 31%로 나타나 더불어민주당(32%)과의 격차를 좁혔다. 독대 둘러싼 윤-한 갈등 고조에도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등을 계기로 여권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후 산책을 하고 있다. 2024.9.24. 대통령실 제공반면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여전히 의대 정원 확대(16%)가 가장 많았고 소통미흡(13%)과 김건희 여사 문제(6%) 등은 2주 전보다 3%포인트씩 상승했다.
친한(친한동훈계) 관계자는 “위기의식이 있어서 지지층이 결집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김건희 여사 논란을 해결하지 못하면 언제라도 지지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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