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효과?"···국민의힘 지지율, 민주당에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한국갤럽]
한국갤럽 “국민의힘 35%, 민주당 27%, 조국혁신당 8%”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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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22:47 | 최종 수정 2024.07.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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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확대돼 오차 범위밖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효과'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은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새로운미래 각각 1%, 무당층 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2주 연속 커지고 있다.
7월 1주차 조사에서 국민의힘 33%, 민주당 29%였으나 7월 2주차에 국민의힘 35%, 민주당 30%로 벌어졌고 이번에 격차가 더 확대됐다.
한국갤럽은 4명의 후보가 경쟁 중인 국민의힘 전당대회 영향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폭주'에 대한 반대 효과란 분석이 설득력을 더한다.
민주당도 전당대회에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기호순) 후보가 나왔지만 ‘이재명 대세론’에 분위기가 밋밋하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압승 이후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민의힘에 역전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엔 '민주당의 독주'를 보는 시각이 점점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다.
민주당 비주류 일각에서 당 지지율 하락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재명 당대표 후보 등 친명(친이재명)계 주류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대표후보 토론회에서 “야당이 여당이 집권한 2년 차 또는 2년이 지난 시점에 여당의 지지율을 넘어서거나 비슷하거나 한 사례가 없다”며 “그걸 가지고 계속 마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면 지나치게 우리 자신을 위축시키는 얘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갤럽 조사 기준 2년차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30%대)보다 낮은 대통령은 노무현과 노태우 대통령뿐이다. 특히 집권 3년차 1분기를 기준으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낮다.
특히 대통령 지지율이 지극히 낮은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여당에 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29%로 전 주 대비 4%포인트(P)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3주차 조사에서 23%를 기록한 이후 3개월 가까이 20% 중반에 머물렀다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33%로 전 주보다 3%P 내렸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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