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4.7%p 폭락해 32.6%…"작년 10월 이후 최저" [리얼미터]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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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10:46 | 최종 수정 2024.04.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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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폭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끝난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 빌미를 여러 차례 준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2.6%로 낮게 집계됐다.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무려 4.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가장 낮다.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63.6%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다.
하루 단위로 보면 4·10 총선이 끝난 지난 12일 28.2%로 지난 2022년 5월 9일 취임 후 최저인 28.7%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0.7%포인트 올랐고, 인천·경기 등에서는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9.6%포인트↓), 30대(7.5%포인트↓), 20대(3.7%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8.6%포인트↓), 중도층(3.7%포인트↓), 진보층(2.3%포인트↓)에서 모두 내렸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여권 총선 패배에 따른 용산 책임론이 불거지며 주간 후반에 연이은 급락세를 보였다"고 내다봤다. 총선을 앞두고 이종섭 전 호주 대사 임명,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실언에 이어 윤 대통령의 대파 논란으로 민심이 급격히 이탈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11∼12일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3.6%, 더불어민주당이 37.0%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4.2%, 개혁신당은 5.1%, 새로운미래는 2.3%, 진보당 1.6%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은 1.5%, 무당층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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