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에서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40대 남성이 경쟁업체 사장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7일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A 씨(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아파트 인근에서 B 씨(60대·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전경. 수원중부경찰서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고, 마침 행인이 쓰러진 B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오전 6시 30분쯤 A 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각각 다른 청과물 업체를 운영해오면서 평소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