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청 건너편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한 윤 대통령 지지자 권 모(79) 씨가 숨졌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했던 권 씨는 서울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 남성 권 모 씨가 분신을 하기 전 쓴 내용. 권 씨는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유인물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독자 제공
권 씨는 지난 7일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을 시도했다.
당시 권 씨가 뿌린 유인물에는 ‘윤석열 대통령 만세’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헌법재판소와 야당, 중국 등을 비난하는 문장도 포함돼 있었다.
권 씨는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경복고 구국동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옹호하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로, 전국 350여 고교 졸업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으로 숨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올해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당시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같은 달 20일 숨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