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성관계로 중복 임신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테일러 헨더슨(28) 씨는 임신 8주 차에 두 명의 아이를 임신했다.

헨더슨 씨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두 명의 태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들은 쌍둥이가 아니고 한 태아는 8주 전에, 다른 태아는 6주 전에 임신됐다”고 말했다. 헨더슨 씨는 “딸을 가진 후에 성관계를 했는데 그때 임신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중복 임신은 임신 중 또 한 번 임신이 되는 것으로, 동일한 배란기에 난자가 복수로 수정되는 것이다.

의료계에선 “세계적으로도 10여 건에 불과하다”고 했다.

한 산모는 지난해 10월 2주 먼저 생긴 태아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뒤에 임신한 태아는 조산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임신을 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배란, 수정, 착상이 차단돼 또 다른 임신은 불가능하다.

여성은 월경 주기에 한 개의 난자를 배출하지만 드문 경우 한 주기에 2~3개의 난자가 다른 시간에 배출되면 중복 임신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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