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수출이 24% 급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영향이 수출에 본격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다.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12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8%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제로 일한 날짜인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 줄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및 공장 전경. 5월 초 자동차 수출은 23.2% 줄었다. 현대차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14% 늘어난 반면 승용차는 23.2%, 석유제품 36.2%, 선박은 8.7% 감소했다.

양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 수출은 각각 20.1%, 30.4% 줄었고 주요 시장인 베트남 14.5%, 유럽연합 38.1%도 감소했다.

중국, 미국, 베트남 상위 3국 수출 비중은 48.7%를 기록했다.

반면 대만은 14.2% 늘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조업일수는 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일)보다 1.5일 적다.

이달 초 수입은 14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5.9%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월별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수출은 월말로 갈수록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