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가 주차장 벽을 들이받아 70대 두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6분 세종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그랜저 차량이 주차장 벽면을 강하게 충격했다.

19일 오후 2시 26 세종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서 승용차가 주차장 벽을 강하게 들이받아 70대 두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종소방본부

이 사고로 뒷자리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2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남편) 2명은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남성 운전자와 숨진 여성 1명은 남매지간이며, 나머지 두 명은 이들의 배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점심 식사 후 귀갓길에서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이 지하주차장 경사로를 내려온 뒤 직진 구간에서 급가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70대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정황을 감지해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