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이상민 전 의원 빈소에서 눈물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 측근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전날 별세한 이 전 의원 빈소에서 한 전 대표와 만났다고 전했다.

윤 전 대변인은 “당에 (이 전 의원을) 영입한 분이 한 전 대표이기 때문에 굉장히 그 마음이 각별한 상태에서 갔다. 조문하다가 한 대표가 그렇게 우는 건 처음 봤다. 우는 거 자체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도 “이상민 선배님 대전 빈소에 다녀오는 길”이라며 “어렵게 우리 당에 오셔서 고생만 하시다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시는 것 같아 제가 죄스럽고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그치질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7일 오전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