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보다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이 조금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5~17일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의 프레임 공감도’를 물은 결과 ‘국정 지원’ 46.1% ‘정권 견제’ 48.3%로 집계됐다. ‘모름’은 5.5%로 나타났다.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

권역별로는 서울은 지원 44.9%-견제 47.1%, 인천-경기는 지원 44.5%-견제 50.7%로 ‘정권 견제’가 앞섰다.

대전·세종·충청은 지원 47.9%-견제 47.7%, 광주·전라는 지원 63.3%-견제 32.0%, 대구·경북은 지원 37.6%-견제 54.7%, 부산·울산·경남은 지원 42.7%-견제 52.7%, 강원·제주는 지원 51.3%-견제 44.4%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 견제 57.5%-지원 34.5% ▲30대 견제 57.2%-지원 37.0%로 청년층에서는 '정권 견제' 응답이 훨씬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도 견제 55.5%-지원 37.4%로 '정권 견제'가 많았다.

60대는 견제 48.6%-지원 46.5%로 '정권 견제'가 다소 우세했다.

반면 40대는 ▲지원 58.6%-견제 37.9% ▲50대 견제 37.7%-지원 57.8%로 '국정 지원'이 우세했다.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로 했다.

표본수는 2003명(총 통화 시도 5만 6939명,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