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사태 파장] 코스피, 하루 버티고서 2% 폭락···은행주 약세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14 12:39 | 최종 수정 2023.03.14 13:21 의견 0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지원하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이 미국 중·소형 은행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출렁이며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4일 낮 12시 40분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는 1.93%(-46.5) 내려 2364.10, 코스닥은 2,94%(-22.24) 폭락해 766.65를 기록 중이다.

14일 낮 12시 40분 현재 증시 현황. 네이버 캡처

전날은 SVB 파산에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예금자를 보호하겠다며 진화에 나서 보합권에 마감했으나 이날 오전장에서는 불안 심리를 덮지 못했다.

미국 뉴욕주 금융당국은 SVB는 물론 시그니처은행을 폐쇄했고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은행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시간 현재 금융주는 2~3%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던지면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KB금융은 전일 대비 3.18%(-1600원)이 내린 4만 8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이 열리자 마자 4만 9100원(-2.38%)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넓히고 있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도 외국인이 던지면서 전일 대비 3.75%(1600원) 내린 4만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우리금융지주는 2.72%(-310) 내린 1만 1090원, 신한지주 2.22%(800원) 내린 3만 5250원, 기업은행은 2.12%(210원) 내린 9680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3.20%), LG에너지솔루션(-2.13%)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줄줄이 1~3%대로 하락세다.

일본 닛케이지수(-2.0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88%)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이 3.9%대까지 떨어진 여파에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00원을 밑돌기도 했다. 지난 밤에 미국 시장에서 3월 미국 기준금리 동결과 연내 3차례 이상 금리인하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저가 매수성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은 1305원대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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