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한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31 23:43 의견 0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31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STO)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전자지갑 및 API를 개발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금융기관에 특화된 기능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개발돼 유지보수 및 서비스 고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결성한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미술품, 부동산, 음악 저작권 등 나눠서 거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협력을 결성된 첫 사례다.

향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해당 토큰증권 협의체에서 토큰증권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행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증권 토큰 발행 및 계좌관리 방안 설계를 지원하며 한국투자증권 STO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담당한다.

STO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은행 및 카드사 등의 얼라이언스를 확대하는 역할도 맡는다.

앞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의 STO 생태계에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플랫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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