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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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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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3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오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160만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 계획은 430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인베스터 데이 때는 전체 판매 목표를 400만대로 세우고 이 중 전기차를 120만대로 정해 1년 전보다 각각 30만대, 40만대를 높개 잡았다.
기아의 이 같은 자신감은 기아 전기차에 대한 해외 호평 때문이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차’ 상을 휩쓸었다.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15종을 선보이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선봉에 내세운다.
기아는 2030년 재무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실적보다 84% 증가한 160조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16조원으로 올렸다.
기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32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미래사업 투자비중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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