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현대모비스서 지난해 연봉 36억원 받아
15일 현대차 공시 되면 총 연봉 확정
조원태 한진 회장은 지난해 연봉 51억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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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23:05 | 최종 수정 2023.03.1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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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서 연봉 36억여원을 받았다.
14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로부터 급여 25억원과 상여 11억 2500만원 등 36억 2500만원을 수령했다. 2021년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연봉 33억 7500만원보다 2억 5000만원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직무·직급, 근속기간,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 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에 따라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지난해 총 연봉은 15일 현대차의 사업보고서가 공시되면 확인된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에서 등기임원을 맡고 있지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는 급여(10억 1500만원)와 상여(4억 5500만원), 기타 근로소득(100만원) 등으로 14억 7100만원을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51억 8416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날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3억 8786만원, 한진칼에서 27억 9630만원을 받았다. 전년보다 51.1%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하반기 임원 급여를 정상화 하면서 조 회장의 급여도 올랐다.
대한항공 임원들은 코로나 위기 대응 차원에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급여의 30~50%를 반납했다.
한진칼의 경우 지난 2014년 이후 동결된 임원 보수가 지난해 오르면서 조 회장의 급여도 늘었다.
한편 지난해 대한항공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8955만원으로 2021년 6913만원보다 2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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