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연일 최고가 70만원 뚫어…두달 만에 7배 올라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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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0 23:20 | 최종 수정 2023.04.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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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가 24% 급등하며 거침이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다.
에코프로는 10일 전날보다 14만 3000원(24.7%) 급등한 72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50만원대에 진입한 뒤 3거래일만에 70만원대에 진입했다.
최근 4거래일간 무려 52%나 뛰었다. 지난 1월말 11만원대에서 불과 2개월 여 만에 7배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폭발 상승은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11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423억원, 기관은 665억원어치를 팔았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보다 3만 5000원(13.59%) 오른 29만 2500원으로 3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개인이 880억원, 외국인이 117억원어치를 샀다. 기관은 977억원어치를 팔았다.
통상 지주사들은 할인율을 받아 평가돼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올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자회사와 나란히 코스닥 시총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 주들이 고평가 돼 있고,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관련 보고서를 내고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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