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조각투자 가능···'신재생에너지 STO' 개발 법인 설립 된다

소울에너지-이큐비알홀딩스 합작법인
‘위밋파트너스’ 설립, 플랫폼 ‘위밋’ 개발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11 19:59 | 최종 수정 2023.04.11 23:14 의견 0

소울에너지가 11일 국내 WEB3 전문기업인 이큐비알홀딩스와 신재생에너지 토큰증권(ST) 플랫폼 합작법인인 ‘위밋파트너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족한 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공익 목적 플랫폼인 ‘위밋’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현기 이큐비알홀딩스 대표(왼쪽)와 안지영 소울에너지 대표가 11일 토큰증권 합작법인 설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울에너지 제공

소울에너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가뭄 등 자연 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기업들도 넷제로(Net Zero)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넷제로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원 조달은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0%와 비교해보면 4분의 1 수준이다.

소울에너지 관계자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원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뿐 아니라 재생에너지원 필요성에 대한 대중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많은 기업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전 국민적 참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현기 이큐비알 대표는 “자사가 최근 출시한 블록체인 솔루션인 EQHub가 다양한 STO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역 기업인 소울에너지와의 STO 합작법인 설립 후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중립 시장에서 안정적 플랫폼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지영 소울에너지 대표는 “일반 소액 투자자나 대중을 위한 재생에너지 연계 투자 상품이 부재하고 있더라도 큰 비용이 필요해 문턱이 높았다”며 “자사가 제공할 서비스는 누구나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직접적 이해당사자로서 자신이 온실가스 감축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지표로 공유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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