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삼성증권 방문…“열정적으로 일하고, 쉴 땐 쉬자”

“여러분에게서 좋은 기운 받아야겠다”
?아들 넷 직원에 “딸도 가지면 더 행복해지지 않겠나” 농담도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14 23:13 | 최종 수정 2023.04.16 05:21 의견 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시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를 찾아 현장 영업직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삼성증권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최근 잇단 계열사 방문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삼성SDS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파나마운하와 미국 후버댐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열정적으로 일하고 쉴 때는 가족, 지인들과 편안하게 쉬자”고 말했다.

그는 “바다와 여러 호수를 연결하는 운하와 댐, 그리고 거대한 배들이 지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인간의 기술과 의지, 인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황홀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쌍둥이를 포함해 아들 4명을 키우는 사내 커플 직원에게는 “키우기 쉽지 않았겠다. 딸도 가지면 더 행복해지지 않겠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 직원이 “좋은 기운을 얻어서 기업 발굴에 더 매진해야겠다”고 말하자 “저도 여러분에게서 좋은 기운을 받아야겠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국내외 주요 계열사 방문을 방문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중국 톈진의 삼성전기 공장을 방문했고 이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소속 톈진 주재원과 법인장을 만나 애로 사항을 듣기도 했다.

또 2월에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천안·온양 캠퍼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SDI 수원사업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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