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만 29세 이하 '5G 데이터 두 배, 티빙 50% 할인'

6월 2일부터 5G 요금제에 자동 적용
시니어 요금제 신설…나이 들수록 요금·데이터↓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26 13:31 | 최종 수정 2023.04.26 17:22 의견 0

KT가 20대의 5G 요금제 혜택 강화해 공략에 나선다.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로 늘리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 티빙 구독료를 절반으로 깎아준다.

KT는 26일 이 내용을 담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 제공을 늘리고 세대별 특성에 맞춰 콘텐츠 할인, 안심서비스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젊은층을 겨냥해 만 29세 이하를 대상으로 'Y덤' 혜택을 6월 2일부터 강화한다. 'Y덤'은 별도로 가입해야 하는 절차 없이 만 29세 고객이 KT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적용 받는다.

Y덤은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를 포함한 5G요금제 15종에 적용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있는 요금제(월 6만 9000원 이하)를 대상으로 데이터 용량을 두 배로 확대한다. 이는 국내 통신사의 청년 대상 요금제 데이터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60GB인 20대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 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했지만, Y덤 혜택이 적용된 '월 6만 1000원·60GB 요금제'를 쓰면 돼 매월 8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KT는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맞춰 심플50GB(월 6만 3000원) 이상 요금제를 가입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 인기 OTT '티빙' 구독료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장년층 요금제도 손울 봤다.

'시니어' 요금제를 다음달 12일 출시한다.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4종으로 세분화 해 나이가 들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다.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월 4만 9000원·15GB'과 '월 4만 4000원·10GB'를 운영한다. 만 75세 이상은 '월 4만 2000원·9GB', 만 80세 이상 '월 4만 1000원·8GB'다.

KT는 '안심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이 있는 KT 안심박스(월 3300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 및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는 50% 할인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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