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업데이트 한 MS의 검색엔진 '빙(Bing)'의 추가 가능 보니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10 02:57 의견 0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4일(현지 시각) 빙(Bing)의 인공지능(AI) 기능 업데이트 및 추가 기능들을 발표했다.

구글이 오는 10일 시작하는 'I/O 2023 개발자 컨퍼런스'에 맞춰 먼저 공개했다. 구글은 이 컨퍼런스에서 챗봇을 결합한 검색엔진인 ‘마기’ 등 20개의 AI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 검색엔진 초기화면

MS의 검색 기능인 빙과 브라우즈 엣지(Edge)에 어떤 기능이 첨가·보강 되고, 될 지 업데이트 내용을 알아본다.

▶대기 목록 제거

그동안 빙의 AI 기능을 사용하려면 대기 목록에 등록하고 미리보기에 참가해야 했다.

대기 목록이 제거되고 모든 사용자가 MS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미지와 그래프 사용 답변

이미지 크리에이터(생산) 기능을 통합해 그동안 텍스트로만 답하던 방식에서 차트(표), 그래프 등 시각적인 답변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물체, 동물, 장소 등의 사진과 동영상 등 사용자가 찾는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또 이미지와 동영상을 포함한 '멀티 모달' 기능을 추가 준비 중이다. 모달(Modal)은 사용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화면전환 기법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때 화면을 다른 화면 위에 띄워 표현한다.

▶AI 액션 기능(플로그인) 추가

저장하고 이전하는 개인의 채팅 기록을 지속 반영해 개인화 한 검색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픈AI가 GPT-4에 도입한 '플러그인(plugin)' 기능을 추가한다. 플러그인은 컴퓨터에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해 특정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플러그인을 도입하면 사용자는 빙과 엣지에서 검색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레스토랑, 호텔 서비스 예약과 온라인 쇼핑작업 등을 완료할 수 있다.

예컨대 레스토랑을 예약할 때 빙의 챗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사용자에게 적합한 예약 시간을 제안하거나 채팅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영화 장르를 찾을 때도 빙의 AI가 비디오 시청 서비스를 자동 선택해 새로운 사이트를 열지 않고도 영화를 재생한다.

또 날씨나 스포츠 스코어와 같은 실시간 정보 검색은 물론 수학·과학 문제도 전문 업체로부터 받을 수 있다.

MS는 "사용자가 빙의 채팅 기록을 사용해 기기 간의 대화를 공유하고 조사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빙의 챗에 내보내기와 공유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에 대화 내용을 공유하고, 대화 내용과 문서 파일을 워드(Word)로 가져올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이드바 채팅 및 사용자 맞춤형 채팅 세션도 제공한다.

MS는 플러그인 서비스와 파트너에 대해서는 5월 중에 자세한 정보를 공개한다.

유수프 메디 MS 소비자 마케팅 담당자는 "이런 기능들은 검색의 재개발 기회를 촉진하고, 5월 말 개최 하는 MS 빌드 컨퍼런스에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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