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 주전급 유럽파가 대부분 합류했고 김민재 선수는 3주간의 군사훈련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3월 8일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6월 16일 페루, 6월 20일 엘살바도르와 A매치에 나선다.

특히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붙잡혀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는 손준호가 포함돼 주목받았다. 중국 외교부는 손준호가 승부 조작에 연루돼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최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협회 변호사를 중국으로 파견했다.

대표팀에 처음 뽑힌 선수들도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안현범과 벨기에 헨트에서 활약하는 홍현석, 울산 미드필더 박용우다.

다만 K리그1에서 2021시즌 득점왕(22골), 2022시즌 득점 랭킹 2위(17골)를 기록한 울산의 주민규는 뽑히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월 페루-엘살바도르와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 대한축구협회

다음은 6월에 소집될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총 23명)이다.

▶골키퍼(GK)=김승규(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바브FC),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일본 쇼난 벨마레)
▶수비수(DF)=박지수(포르트갈 포르티모넨스), 김주성(FC서울), 권경원(일본 감바오사카), 안현범(제주유나이티드),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설영우(울산현대)
▶미드필더(MF)=손준호(중국 산둥타이샨), 홍현석(벨기에 헨트), 원두재(김천상무), 황인범(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독일 마인츠), 박용우(울산현대), 이강인(스페인 마요르카), 손흥민(잉글랜드 토트넘), 황희찬(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나상호(FC서울)
▶공격수(FW)=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스코틀랜드 셀틱)

사이렌스 정기홍 기자 bonnylim@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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