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새롭게 개편한 에이닷(A.)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 4월 150억원을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과의 협업을 반영했다.
SK텔레콤은 30일 자체 AI 서비스인 ‘에이닷(A.)’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새롭게 개편된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을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우선 대화하는 감성형 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과 협력해 감성형 AI 에이전트 ‘A.프렌즈’를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AI 페르소나를 통해 고객 특성에 맞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취준생으로 설정된 ‘길빛나’, 에너지가 넘치는 재기발랄한 성격의 ‘육제이’,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강하루’가 새롭게 선보인 AI 페르소나다.
SK텔레콤은 "자연스럽고 사람과 나누는 듯한 대화가 가능한 감성대화 AI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A.프렌즈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며 iOS버전은 7월 말 업데이트 한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서 MS 애저(Azure) 오픈 AI 서비스의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도 추가했다.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면 답해주는 기능이다.
에이닷의 사용자 경험(UX)도 개편했다.
AI 캐릭터가 홈 화면에 등장하는 기존 방식에서 개인에 맞춘 콘텐츠들을 홈 화면에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AI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전용 대화방도 개설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의 가입 연령 제한도 완화해 14세 미만도 가입할 수 있게 했다.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고객들의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 손 안의 AI 친구’같은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