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누적 사망자 13명으로 늘어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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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07:31 | 최종 수정 2023.07.1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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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이 잇달아 수습되면서 누적 사망자가 총 13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6~7시쯤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침수 사고 희생자는 현재까지 1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날 오전 1시25분쯤에는 세종 방면 출구 앞 100m 지점 기둥 인근에서 이번 사고로 침수됐던 747번 시내버스 기사 A씨(50대)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어 오전 3~4시쯤 시신 2구를 차례로 수습했다.
구조당국은 지하차도 내부의 물이 어느 정도 빠졌다고 판단해 이날 오전 0시9분쯤부터 도보 수색을 실시했다. 가장 깊은 지하차도 중앙 부분엔 아직 물이 많이 차 있어 인력을 투입하지 못하고 계속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다.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면서 사상자는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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