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댐 월류로 하류의 충주 6개 읍면동 주민 6400명 긴급 대피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15 12:05 의견 0

15일 충북 괴산댐 월류로 인해 물이 충주댐으로 유입되면서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앞서 충주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이들 주민 대부분은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또 달천은 괴산댐의 방류량 증가로 하천 변 저지대가 물에 잠겼고, 달천 인근 대소원면 문주리 수주팔봉마을의 양방향 도로가 침수됐다. 단월동의 단월교도 침수 우려로 통행이 통제됐다.

괴산댐 방류로 마을 일부가 물에 잠긴 수주팔봉마을. 충주시 제공

충주댐은 상류의 괴산댐이 급히 방류 하면서 물 유입량이 증가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1500t에서 3000t으로 늘렸다.

한편 충주시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평균 269㎜의 강수량을 보렸고 신니면에는 330㎜의 폭우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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