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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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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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18일 디지털바이오 분야 연구 지원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3년간 30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는 서울대병원 기부 사상 단일 연구 지원 기부액 가운데 최대다.
기부금은 서울대병원의 의사과학자 양성 및 미래 의학 발전에 쓰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의 등장으로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인재 양성과 선제적 융합 연구의 사회적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고의 인적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만큼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와 사업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우수한 자체 AI 역량을 기반으로 병원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 및 솔루션을 연구해 온 네이버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하다"며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도전·창의적 연구 및 사업화로 이어질 연구에 집중 지원해 디지털 바이오 헬스를 선도하고 미래형 K-디지털 의료의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스마트 서베이', '페이션트 서머리', '음성인식 의무기록(Voice EMR)', '클로바 케어콜' 등 다양한 AI 기술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과 업무 협업 툴인 '네이버웍스'를 병원에 접목하고 있다.
오는 8월 24일에는 기존보다 고도화된 초거대 AI 기술 '하이퍼클로바X'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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