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간 강수량은 역대 3위, 강수일은 15위
6월 25일~7월 24일 강수일 20.5일, 강수량 641.4㎜
부산 영도 지난 18일 1시간 91.5㎜ 내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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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5 14:43 | 최종 수정 2023.07.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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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맛비가 장마철 강수량으로 50여 년만에 3번째로 많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41.4㎜였다. 장마 시종(始終)일은 약간 다르지만 지난 1973년 이후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 중 3위다.
장마철 강수량(전국 평균 기준)이 가장 많았던 해는 704㎜의 2006년이다. 당시 장마(중부·남부지방 기준)는 6월 21일 시작해 7월 29일 끝났다.
2위는 2020년으로 54일(중부지방 기준)간 역대 가장 길었다.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701.4㎜였다.
또 장마철에 전국 평균 강수량이 600㎜를 넘은 것은 올해를 포함해 4번밖에 없다.
이 기간에 비가 내린 강수일수는 전국 평균 20.5일이었다. 이는 1973년 이후 15위다.
강수량 순위가 강수일수 순위보다 훨씬 높은 것은 비가 올 때 많은 양이 쏟아졌다는 뜻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9시 39분부터 1시간 동안 91.5㎜가 내렸다.
올해 장마철엔 남부 지방에 많이 왔다.
남부 지방의 평균 강수량은 690.4㎜로 1973년 이후장마철 강수량으론 역대 최다였다.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중부 지방의 평균 강수량은 577.3㎜로 역대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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